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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모 모인 새누리당 내홍…"홍준표로 단일화" vs "조원진 밀고간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새누리당 공동대표인 권영해, 정광택이 자당 조원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한 보수 단일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조 후보가 속한 새누리당은 박사모가 주축이 돼 만들어진 보수 성향 정당으로, 조 후보의 마지막 대선 레이스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두 대표는 29일 새누리 당원들을 상대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홍 후보 중심의 보수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조 후보의 자진 사퇴를 권고했다.

권 대표 등은 “조원진 후보를 만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고, 지난 10여일 간 조 후보 유세를 지원하면서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그의 참된 애국심도 알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북한을 주적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이들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다”면서, 보수가 분열로 망하지 않으려면 후보 단일화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정미홍 더코칭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 새누리 집행부는 “배신자와도 손을 잡겠다는 사람에게 보수단일후보 자리를 내줄 수는 없다”며 조 후보로의 단일화를 거듭 주장했다.

당사자인 조 후보 역시 뉴데일리에 따르면 홍 후보 중심의 보수 단일화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공천을 받으려고 구걸을 다녔던 사람들이 모두 등을 돌렸고, 탄핵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지 않았는데 이들과 어떻게 단일화할 수 있겠느냐”며, “내가 새누리당에서 후보로 나온 것은 박 전 대통령의 뜻인 만큼 후보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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