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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꼭 들어야할 보험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공항 이용자 19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여행에 나설 때 여행자보험은 필수다. 보험개발원의 통계에 의하면 2013년 103만4689건이던 여행자보험 가입 수는 2014년 164만1235건, 2015년 196만922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229만281건을 기록하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30일 보험개발원은 여행보험 상품의 보장내용과 특약 및 가입 유의사항 등을 소개했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할 때는 기본계약인 상해위험 보장 이외의 다양한 특약에 추가로 가입해야 폭넓고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여행 중 상해·질병으로 인한 치료비를 받으려면 별도의 의료실비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해외 의료실비 특약의 경우 보장금액의 제한을 두지 않아 미국 등 의료비가 비싼 국가로 여행 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40세여자 기준 7일 해외여행 시 약 4000원 정도의 의료실비 특약을 추가하면 해외에서 발생한 치료비를 상해 및 질병 각각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 배상책임특약에 가입하면 여행중 사고로 인한 피해자에게 지급할 법률상 배상금을 담보하고 핸드폰, 카메라 등 휴대품의 도난, 파손 등 손해(분실 제외)는 휴대품손해 특약에서 보장받는다.

여권분실비용특약 가입으로 해외여행 중 여권분실 시 여행 증명서 및 여권재발급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여권취소비용 특약에서는 해외여행 중 피보험자 및 동반자의 사망 등의 사유로 여행이 중단되어 귀국시 추가로 발생하는 항공운임 등을 보상해 준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국내여행보험의 기본계약 외 특약 가입률은 25~87%가량인 반면, 해외여행보험은 약 53~59% 정도 수준이다”면서 “다양한 특약에 추가 가입하면 폭넓은 보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의료 실비를 보장하는 여행자 보험 상품은 4월1일부터 바뀐 국내 실손보험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1일부터 기본형에다 도수치료/비급여MRI/비급여 주사제의 3개 특약을 추가하는 구조로 바뀐다.

여행상품 및 항공권 구입시 서비스로 제공되는 여행자보험은 보장범위나 한도가 적어 실제 사고발생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가입여부 뿐 아니라 보험보장내역을 꼼꼼히 비교해 본 후 본인에게 적절한 보장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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