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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투자업계 ‘갤럭시S8’ 출시 계기, 삼성전자와 ‘홍채인증’ 제휴 잇따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및 갤럭시S8+(플러스) 정식 출시를 계기로 삼성전자와 홍채인증서비스를 잇따라 제휴해 출시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4일부터 삼성전자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SMART챔피언’에서 홍채인증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갤럭시S8, 갤럭시S8+으로 모바일앱 ‘SMART챔피언’을 사용, 홍채 등록 기능을 통해 삼성전자의 생체인증기술인 삼성패스에 홍채정보를 등록하면 홍채인증만으로 MTS에 로그인할 수 있고 조회 및 매매도 이용가능하다.

[사진=유진투자증권]

SK증권도 삼성전자의 생체인증 서비스인 삼성패스에 등록된 홍채정보를 이용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로그인과 주식거래, 이체 등을 할 수 있도록 MTS인 ‘주파수’에 이같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홍채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은 복잡한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아이디, 패스워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 과정을 홍채인증 한 단계로 줄여 간편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두 회사의 서비스는 공인인증기관인 코스콤이 개발한 ‘삼성패스 기반 홍채인증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다.

코스콤은 삼성패스와 공인인증인 ‘사인코리아’(SignKorea)를 접목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가이드에 따라 이같은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

코스콤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패스 사업제휴’를 맺고 관련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했다.

SK증권, 유진투자증권의 MTS 외에도 IBK투자증권 등이 추가적인 서비스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콤은 “스마트폰 내 안전영역인 ‘트러스트존(TrustZone)‘에 인증서가 저장, 유출될 우려가 적고 매년 갱신해야 하는 일반 공인인증서와 달리 최장 3년까지 이용이 가능해 보안성 및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콤은 삼성패스 기반의 지문인증서비스도 개발해, 이번에 제공하는 홍채인증서비스와 함께 신한은행 ‘신한S뱅크’ 어플리케이션에 제공, 이를 통해 OTP(일회용 패스워드) 및 보안카드 없이도 이체가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규 코스콤 정보사업단장은 “지난해 8월 지문인증 솔루션에 이어 이번 홍채인증까지 코스콤이 금융업계 생체인증서비스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주문 등 속도에 민감하면서도 보안이 중요한 금융 업무에 적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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