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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G, 7년만에 생보업계 상장역사 다시 쓴다
- 생보사로는 7년만에 제시가격 하단 상회하는 공모가 기록
- 높은 배당성향, 지급여력 바탕으로 생보사 상장 징크스 깨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사모펀드(PEF) 소유 기업으로는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ING생명(대표 정문국)은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3만3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모가 3만3000원은 제시 공모가 범위내 가격이며, 공모가가 하단을 초과하여 확정된 생보사 IPO는 2010년 삼성생명 이후 7년만이다. 그간 동양생명,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상장의 경우 제시했던 가격범위 하단이나 그 미만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며 증시에 이른바 생보사 상장 징크스를 만들어 왔다.

이번에는 특히 기관 수요예측 물량의 85%가 공모가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져 27~28일 있을 일반청약에서도 청약열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 및 배당성향 등 ING 생명만의 강점과 함께 금리상승기를 맞아 보험사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결과”라고 말했다.

정문국 ING생명 대표는 “수요예측 과정에서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일반청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투자자들에게 ING 생명만의 차별화된 경영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ING생명은 27일과 2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은 후,5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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