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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훈PD “안철수 아작나 보수권 새 플랜 가동”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SBS 이승훈 PD가 보수권의 새 희망인 안철수가 ‘아작’나면서 보수권이 새 플랜을 가동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PD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수구의 유일한 아프리카 희망봉이었던 안철수마저 아작나면서 문재인의 당선을 도저히 저지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현실성은 굉장히 낮지만, 기묘한 시나리오를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차피 문재인이 당선될테니, 문재인을 찍은 부정한 표를 만들어서 문재인을 부정선거에 의한 대통령 당선자로 만들어 1. 문재인 당선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2. 가능하면 그 문제로 문재인을 끌어내리거나 3.그게 어려워도 문재인을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몰아가서 임기 내내 흔드는 명분으로 삼는다”며 해당 시나리오를 설명했다.


이 PD는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할 수도 없고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생길 수 있는 일이 끔찍할 것이 뻔해서 미리 언급해두어 사전에 이런 음모를 차단할 필요를 느껴 글 써놓는다”라고 마무리했다.

해당 글은 보수 정치권이 반기문-황교안-홍준표-안철수 등으로 대상을 옮겨가며 호감 정치인을 찾다가 그마저 모두 실패할 경우 판을 완전히 뒤흔드는 새로운 차원의 공격이 있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침 최근 지난 18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개표조작 논란을 다룬 영화 ‘더플랜’이 흥행몰이를 하는 등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부정 또는 조작이 있었을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사회 일각에서도 개표조작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기계 개표가 아닌 수개표를 주장하고 있지만, 대선이 얼마남지 않아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영화 더플랜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측이 사실이 아니라며 맞받아쳐 해당 논란은 지리한 진실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과거처럼 기계 개표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시간에 떠밀려 기계 개표에 따른 논란의 여지를 남겨둔 채 이번 대선이 진행되고, 여차하면 이를 빌미로 보수권에서 이번 19대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 향후 당선자의 정당성을 폄훼할 수 있다는 게 이 PD의 전언으로 보인다.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다며 여론조사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CEO 혁신포럼’에서 “지금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 로데이터(원자료)를 보면 거의 작업을 다 해놨다”며 “친북 좌파 1, 2중대가 1, 2등 하는 이런 대선은 대한민국 사상 없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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