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874종목)과 코스닥시장(1175종목)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각각 37종목(4.23%), 81종목(6.89%)이었다.
자료=사상 최고가 경신 시총 상위 주 / 한국거래소 제공 |
유가증권시장 37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36.13%, 코스닥시장 81종목은 평균 14.71%로 유가증권시장이 압도적이었다. 이는 코스피 지수 상승률(5.90%)과 코스닥 지수 상승률(-0.41%)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특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양 시장 모두 시가총액 상위주가 다수 포함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1위), 삼성전자우(3위), 삼성바이오로직스(24위), 두산밥캣(68위) 등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Sk머티리얼즈(7위), 에스에프에이(10위), 원익IPS(18위), 톱텍(21위) 등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서비스업이 9종목으로 사상 최고가 경신 종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금융(14종목)이 가장 많았다.
한편,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449종목(51.37%), 코스닥시장에서는 521종목(44.34%)에 달했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장미 대선’을 앞두고 급물살을 탄 ‘정치 테마주’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만 제품 공급업체로 알려진 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와 엮이면서 아남전자(151.95%)가 크게 올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대강 복원 테마주 이화공영(102.49%)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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