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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메뉴열전 ②] “튀어야 산다”…외식업계 불붙은 메뉴개발
-메뉴 이름부터 비주얼까지 차별화
-최근 소비 트렌드 맞춘 메뉴도 등장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외식업계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독특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등 신메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평범한 메뉴로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어려운 만큼 최근 신메뉴들은 메뉴 이름부터 비주얼, 맛까지 발상을 전환한 아이디어로 신선하고 독특한 느낌을 준다.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가 최근 출시한 ‘더너피자’는 독특한 이름과 비주얼로 주목 받고 있다.

[사진=피자알볼로 ‘더너피자’]

‘더너피자’는 기존 피자 커팅 방식과 달리 가운데를 작은 원으로 커팅해 미니 피자를 만들고, 그 주변을 또 다른 피자로 구성해 다양한 피자를 맛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으로 출시되자마자 높은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세 배우 이동욱을 모델로 “사랑하면 ‘더 너’ 주는거야”라는 재미있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출시 열흘만에 피자알볼로 연관 검색어에 뜰 만큼 이슈의 중심이 됐다. 최근에는 피자알볼로의 스테디 셀러 1위 제품인 ‘어깨피자’를 누르고 단숨에 판매율 1위 제품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더너피자가 짧은 기간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더너피자 주문 시 이동욱 브로마이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주점 프랜차이즈 ‘미술관’에서는 독특한 비주얼의 신메뉴를 출시했다.

[사진=미술관 ‘폭탄불족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 분기마다 신메뉴를 출시하는 미술관은 이번 시즌엔 독특한 비주얼과 맛으로 무장한 ‘폭탄불족발’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폭탄불족발’은 매콤한 순살 불족발 위에 폭탄처럼 생긴 주먹밥이 올라가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이외에도 ‘숯불불닭&또띠아’, ‘미술관쫄갈비’, ‘골뱅이소면’, ‘닭안심크리스피’, ‘쭈꾸미봄탕’ 등 차별화 된 신메뉴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늘어나는 1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신메뉴로 눈길을 끌고 있는 곳도 있다.

[사진=죠스떡볶이 ‘죠스밥’]

떡볶이 브랜드 ‘죠스떡볶이’는 간편성을 살린 컵밥 메뉴인 ‘죠스밥’을 새롭게 선보이며 1인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죠스밥’은 죠스떡볶이에서 처음 내놓은 밥 메뉴로 자체 개발한 청양고추볶음밥에 쫄깃한 식감의 런천미트 튀김이 들어가 기존 컵밥과는 다른 매콤함과 짭짤한 맛의 조화가 돋보인다.

업계관계자는 “봄맞이 다양한 신메뉴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평범한 메뉴로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가 힘들다”며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고객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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