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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지주, 1분기 순익 1조 눈앞.. 지주사 전환 이래 최대
순익 9971억원 달성…전년동기 대비 29.3% 증가
신한카드 대손 산출방법 변경돼 3600억원 환입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육박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20일 ‘2017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 기간 당기순이익으로 997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한지주가 지난 2011년 지주사로 전환한 이후 최대 분기 순이익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같은기간(7714억 원)보다는 29.3%, 전 분기(6121억원)보다는 62.9% 늘어난 수준이다.


신한지주 실적이 대폭 기선된 것은 지난해 가계대출 확대로 대출 자산이 늘어난 상황에서 순이자마진(NIM)이 반등하면서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신한지주의 1분기 NIM은 1.53%로 지난해 같은 기간(1.48%)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 늘어난 1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신한카드의 대손충당금 산출방법이 변경되면서 3600억원이 환급되는 등 1회성 수익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한몫을 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까지 전이율 방법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아 다소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아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손충당금 산출시 내부등급법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일부 대손충당금이 이익 계정으로 넘어갔다.

비은행 그룹사의 실적 개선 역시 영향을 미쳤다. 신한카드를 비롯해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주요 그룹사들의 이익이 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48%로 높아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자수익 확대와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경상이익 개선, 비용 효율성 제고 및 경상 대손비용 감축 등을 통해 이익의 질적 증대를 이뤘다”며 “여기에 1회성 이익까지 나 역대 최고 분기 순이익을 실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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