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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1분기 순익 6375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시장 컨센서스보다 1800억원 이상 많아
전년 동기 대비로도 43.8%↑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우리은행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19일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으로 6375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1344억원)보다 310.3% 많아진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117억원)에 비해서도 43.8%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익 시장 컨센서스는 4511억원이었다.

우리은행의 당기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대손비용은 물론 점포 및 인력 축소를 통해 비용이 절감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비이자부문의 수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중국 화푸빌딩 부실채권과 관련한 대출채권 매각으로 영업 외 이익이 1706억원(세전) 추가된 점도 어닝 서프라이즈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매출액은 8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18.7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8788억원으로 전년동기(5천563억원) 대비 57.98%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보면, 3월 말 현재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9%를 기록했다. 명목 연체율은 0.45%였다. 두 수치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7%를 달성해 2019년에 적용될 바젤Ⅲ 최고 가이드라인 10.5%를 초과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해온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올해 들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민영화 원년인 올해도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 친화적 배당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별기준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057억원이며, 우리카드 293억원, 우리종합금융 42억원 등을 실현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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