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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고한 무릉 150만평 ‘치유의 숲’만든다
강원랜드, 대국민 심신 치유 목적

영월 상동에는 행위중독 치유센터

일반인도 자연과 호흡하는 힐링관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싱가포르의 센토사 등 처럼 도박중독 치유센터, 치유연극, 도박시간 제한 및 인센티브제도 등 선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강원랜드가 이번에는 산림자원의 환경속에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를 만든다.

강원랜드(대표 함승희)는 영월 상동지역에 산림을 활용한 자연 교육 인문통합치유를 융합한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를 만들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무릉지구

또 고한 무릉지구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원시림 체험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힐링을 위해 150만평 규모의 대단위‘산림 치유의 숲’도 조성한다.

무릉지구에 조성되는‘산림 치유의 숲’은 약 494만1361㎡ (약 149만4762평)의 숲속에 건강증진센터, 명상 체험장, 소리 치유장, 온열 치유장, 트리하우스 등 건강관리 및 명상관련 시설들이 들어선다. 또한, 환경청과의 협업으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한 열목어 관찰장을 조성하여 산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무릉지구는 그동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워 원시림이 자연그대로 보존돼 있고, 자생식물, 야생동물, 멸종위기종의 동식물들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방문객들은 ‘무릉도원길’을 비롯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소리 치유와 명상 체험, 야생화 탐방 등 자연과의 교감과 일체감을 통해 오감을 일깨우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영월 상동의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는 상동테마파크 부지와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25만1812㎡ (7만6173평) 부지에 산림을 활용, 자연 교육, 인문 예술 통합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정원 및 야외 숲 체험시설, 숙박시설들로 단장하게 된다.

특히‘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에는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치유시설, 야외 명상 체험장, 족욕장, 유기농 텃밭, 미로 숲 등 다양한 가족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입해 치유가 필요한 행위 중독자는 물론 힐링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문을 연다.

2016년부터 검토된 이번 사업은 현재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친 상태이며, 시설 리모델링 및 탐방로 보완 등 후속조치를 시행해 1단계로 2018년 2월 영월 상동지구에‘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를 먼저 개원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무릉지구에‘산림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2019년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관련 재단을 설립해 사업추진 및 운영관리를 전담하게 할 예정이며, 두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0년에는 총 10만 여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최근 행위중독 예방과 치유를 핵심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고 있으며, 장기적으로‘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산림치유의 숲’,‘KL중독관리센터(KLACC)’의 연계를 통해 행위중독 치유사업의 폭을 확대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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