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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식당’, 리얼리티물에 외국인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다니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한국식당에 와서 음식 먹는 외국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재밌어 하는 내가 이상한 건가?

tvN ‘윤식당’은 이제 손님이 안오면 시청자가 불안할 정도로 일찌감치 감정이입이 됐다. 외국 손님이 에그 라면을 맛있게 먹는 걸 보면 즐거워지며 은근히 자부심도 생긴다.

16일간 그 곳에 있었다는 폴란드 부부 손님중 남편은 “불고기 누들이 맛있다”면서 “전쟁이 나도 챙겨가야겠다”고 아내에게 말한다.


나영석 PD 사단이 리얼리티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감정선이다. 사람은 물론 동물조차도 사람과의 소통이나 그들끼리 노는 모습에서 자연스러운 감정선을 연결시켜낸다.

‘윤식당‘은 윤사장이 사활을 걸고 하는 사업이 아니다. 손님이 많으면 많은대로, 손님이 적으면 적은대로, 부담없이 식당을 운영하면 된다. 상무(이서진), 보조셰프(정유미), 알바구(신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손님이 뚝 끊기면 시청자가 불안해진다. 그만큼 시청자도 이 프로그램에 감정이입이 됐다는 증거다.

리얼리티물에 외국인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끌어들인 예도 없었던 것 같다. 그들의 모습에 한국시청자들도 제대로 반응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4화에서 최고 시청률(14.7%)을 기록한 장면은 윤식당의 신메뉴인 라면을 맛보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오스트리아와 스웨덴 손님들의 모습이었다.

오스트리아, 스웨덴, 폴란드, 중국 등 윤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은 ‘윤식당’의 음식들을 맛보며 식당에 대한 느낌과 한국에 대한 다채로운 생각을 함께 나눴다.

‘윤식당’은 출연자들의 활약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온 글로벌 손님들이 한식으로 맛있는 한끼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14일 방송된 ‘윤식당’ 4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시청률 11.2%, 최고시청률 14.7%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4주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전국 가구) 이날 ‘윤식당’ 시청률 그래프는 방송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며,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 시청률이 무려 14.7%까지 치솟았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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