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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고객이 남성보다 유일하게 많은 수입차 ‘미니’
-지난해 50%→ 올해 54%
-이어 푸조, 피아트, 벤츠 순
-여성 최대 증가율은 피아트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BMW그룹 코리아의 콤팩트 프리미엄 브랜드 미니(MINI)가 국내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 중 여성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는 23개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여성 고객이 남성보다 많아 국내 여성 소비자들이 미니 특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누적 미니의 전체 판매량은 1341대로 이 중 여성으로 등록된 차량은 730대였다. 


미니의 여성 비중은 54%로 지난해 50%에서 4%포인트 늘어났다.

이로써 미니는 전체 수입차 중 여성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전체 평균 32%보다도 22%포인트 이상 높았다.

모델 별로는 미니 쿠퍼가 176대로 가장 많았고, 미니 쿠퍼 5도어가 129대, 미니 쿠퍼 클럽맨이 112대씩 1분기에 판매됐다.

이처럼 여성 고객을 많이 확보한 미니는 올해부터 고성능인 JCW, 40~60대를 겨냥한 클럽맨, 가족단위 고객 중심의 컨트리맨 등으로 고객층을 넓힐 계획이다. 조인철 BMW그룹 코리아 MINI 총괄 이사는 “세분화된 고객별로 특화된 마케팅을 펼쳐 내년에는 미니가 반드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에 이어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브랜드는 푸조(42%), 피아트(42%), 메르세데스-벤츠(38%)순이었다.

피아트는 지난해 1분기 64%를 기록해 미니보다 높았으나 지난해 27명에 불과했던 피아트 남성 고객이 올해 360명으로 늘어나 상대적으로 여성 고객 비중이 감소했다.

하지만 피아트 여성 고객도 49명에서 259명으로 5배 이상 증가해 여성 고객 증가율은 전체 수입차 중 피아트가 가장 높았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500X 2.0 디젤이었다.

이어 시트로엥이 3배 이상, 도요타와 캐딜락이 2배 이상 여성 고객이 증가했다.

수입차 전체 남성 고객 등록대수는 지난해 1분기 2만5471대에서 올해 1분기 2만3962대로 준 반면, 여성 고객은 1만964대에서 1만1367대로 늘어났다. 여성 고객 비중도 30%에서 32%로 소폭 증가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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