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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MOBA 신기원 '펜타스톰', 대륙 넘어 국내 시장 '정조준'


- 최적화ㆍ게임성 갖춰 출시 전부터 연이은 찬사
- 장르 다변화ㆍ모바일 e스포츠로 확산 '기대'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RPG를 넘어 모바일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장르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지난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출시 예정작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의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실, 이 게임은 중국 시장에서 먼저 검증된 타이틀이다. 중국에서는 '왕자영요'라는 이름으로 출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국내에서도 사전예약, 프리미엄 테스트 등에서 좋은 지표를 기록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2분기 중 국내 출시 예정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이 게임을 통한 장르 다변화와 모바일 e스포츠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 게임의 성공을 통해 RPG 일변도의 시장에서 탈피하고, 보다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시 이전부터 시장을 휩쓸고 있는 '펜타스톰'의 성공 여부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베인글로리' 이래로 모바일 MOBA 장르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복잡한 조작과 상황판단이 요구되는 MOBA 장르의 특성을 모바일에 최적화하는 등 '난제'들이 산적했기 때문이었다. 이를 해결한 곳은 중국 기업들이었다. 이들은 막강한 인적 자원과 자본의 힘, 진보한 기술력으로 모바일 MOBA의 난제를 하나씩 해결했다.

中 대작의 한반도 정복
모바일 MOBA의 난제에 대해 중국 시장이 내놓은 해답의 결정체가 '펜타스톰'이다. 텐센트가 '왕자영요'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이 게임은 중국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최고의 게임으로 떠올랐다.
넷마블 역시 이 게임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인 '전설대전'을 가져와 '펜타스톰'으로 명명, 출시를 결정했다. '지스타 2016' 당시 넷마블의 대표 타이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3월부터는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펜타스톰'의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다. 사전예약 시작 3주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사전 테스트만으로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연이어 훌륭한 지표를 내놓고 있다.
   

   

특히 사전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완성도와 조작법,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갓겜(God+게임)'에 등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테스트 내내 '타 게임에 비해 끊김 없이 부드럽고, 콘트롤이 잘 된다', '아직 베타 테스트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고 쾌적하다'는 유저들의 리뷰가 이어졌다. 정식 서비스 이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이례적인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호평을 정식 출시까지 이어간다면 또 하나의 '대작'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시장 개척 예고
'펜타스톰'에 대한 주목은 비단 유저들만의 반응이 아니다. 게임업계에서도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 게임이 RPG 고착화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해온 한 업계 관계자는 "'베인글로리'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설계된 것이 '펜타스톰'"이라며 "'왕자영요'가 중국 시장을 휩쓸었던 전례를 보면 '펜타스톰'이 국내 모바일 MOBA 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스톰'을 통해 국내에서도 모바일 MOBA가 대중화된다면,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며 하나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펜타스톰'의 성공이 다른 대전 게임에 대한 주목으로 이어지고, 자연스레 RPG 일변도의 시장 구도가 깨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모바일 e스포츠 활성화 역시 기대를 모으는 요소 중 하나다. 지난 3월 15일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넷마블 측은 '펜타스톰'의 e스포츠 대회 개최 계획을 공개했다. '베인글로리' 서비스 당시에는 장르에 대한 유저들의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펜타스톰'을 통해 모바일 MOBA의 대중화를 일궈냄으로써 e스포츠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펜타스톰'의 e스포츠 도전은 산업 측면에서도 호재로 작용한다. 실제로 '펜타스톰'의 종목화가 이뤄진다면, PC로 고착된 e스포츠 플랫폼을 모바일로 넓힐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펜타스톰'은 업계 내외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모바일게임의 기념비적 대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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