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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연 99% 객석 점유율…‘아빠사우루스’ 재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 5개월만에 다시 무대에
국립극장 KB하늘극장서 4월 29일~5월 14일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지난해 초연당시 98.9%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던 ‘아빠사우르스’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은 어린이음악회 ‘아빠사우루스’를 오는 4월 29일(토)부터 5월 14일(일)까지 KB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3년 만에 선보였던 신작 ‘아빠사우루스’는 공룡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흥미로운 스토리, 서정적이고 재미있는 음악, 아기자기한 영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육아정보를 공유하는 엄마들이 주로 활동하는 ‘맘카페’에서 직접 관람한 후기에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빠사우루스’는 주인공 지우와 갑자기 공룡으로 변한 아빠의 이야기를 골자로 한다. 공룡 발소, 방귀소리, 빗소리, 친구들의 재잘거림까지 모두 국악기로 표현해, 국악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독주ㆍ중주ㆍ소규모 오케스트라 등 국악기의 다양한 앙상블 연주와 더불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 곳곳에 삽입된 판소리까지 아이들의 음악적 경험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화책처럼 아기자기한 색감의 영상에는 공룡을 무대 위로 불러들인 듯한 ‘리얼타임 인터랙션’(배우의 움직임과 영상이 실시간 연동되는 기법)까지 더해져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관람대상은 4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이다. 관람객의 연령대를 고려해 공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보다 편하고 자연스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딱딱한 의자 대신 매트 객석을 준비했다. 공연을 보다가 눕거나 뒹굴 수도 있고, 주인공 지우와 함께 아빠사우루스에게 말을 걸거나 나무열매를 던져주기도 하며 공연에 몰입할 수 있다.

제작진 또한 주목할 만하다. 어린이‧청소년극을 꾸준히 만들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출가 최여림, 영화 ‘두레소리’ ‘귀향’ 등의 음악으로 호평 받은 작곡가 함현상, 전통연희 극작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 경민선이 참여했다.

한편, 5월 가정의 달 및 황금연휴를 맞이해 어린이날을 비롯한 일부 회차에 크라운-해태제과 과자 및 종이나라 색종이, 4인 가족 할인 및 봄 여행주간 할인 등 다양한 선물과 혜택을 마련한다.

공연 예매ㆍ문의 국립극장 www.ntok.go.kr 또는 02-2280-4114.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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