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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매장, 공공연한 비밀 ③] 지하철역 커피향ㆍ빵향기가…

  • 기사입력 2017-04-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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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유동인구로 매출 개런티
-출퇴근 시간대별로 전략 차별화
-입찰 기간 제한돼 재입찰 부담도
-매장서 갓 구운 빵으로 품질 높여
-시간대별 전략 달리해 구매유도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서울 한 지하철역, 어디선가 풍겨오는 빵향기에 고개가 자동으로 돌아간다.

시선이 멈춘 곳은 빵집. 목적지를 향하는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을 멈칫하게 하는 곳이다. 이처럼 서울 주요 지하철 역사에 빵과 커피를 파는 곳들이 시민의 일상적 장소가 되고 있다.

지하철 역사 매장은 ‘고정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상권에 속한다. 

[사진=MP그룹에서 운영하는 마노핀 익스프레스 교대역점]

특수상권은 특장점은 3가지 ‘개런티’(보증)가 꼽힌다. 첫째로 매일 일정량의 유동인구로 잠재 고객이 확보되는 점, 둘째는 날씨의 영향을 적게 받는 점, 셋째로 로드숍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차료로 수익률을 높인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3년, 5년 등 입점을 위한 입찰기간이 있고 이 기간이 끝나게 되면 재입찰을 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그러나 점포비와 시설비, 인테리어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별도의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어 프랜차이즈 공략지가 되고 있다.

커피문화가 일상이 된 수 년 전부터는 베이커리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지하철역사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입점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마노핀 익스프레스’와 ‘브레댄코’가 꼽힌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선제적으로 지하철역 중심의 커피전문점을 시작했다. MP그룹은 지난 2009년 4월 ‘마노핀’의 지하철역 버전인 ‘마노핀 익스프레스’를 론칭했다. 당시 프리미엄 커피를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아메리카노 990원’을 내세워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과당경쟁 체제인 국내 커피시장의 후발주자로서 내세울 수 있는 필살기 전략이었다. 마노핀 익스프레스는 붐업이라 할 정도로 많은 매장을 늘려나갔다. 지하철 먹거리가 다양해지고 비슷한 업종이 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2년새 다소 주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주요 매장의 경우 여전히 매출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마노핀 한 관계자는 “임차료 상승과 업종 간 경쟁으로 이전처럼 확장세는 아니지만 톱3 매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3월 기준 월매출 Top3는 동대문역사점(6400만원) 잠실역점(5100만원) 사당역점(4600만원)”이라고 했다.

현재 마노핀 익스프레스는 수도권 35개 지하철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기존 제품 재정비와 신제품 라인업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브래댄코 고속터미널점]

브레댄코는 신라명과를 모태로 하는 브랜드다. 과거 신라명과의 지하철역 특수매장 운영 노하우를 살려 2009년 론칭 초기부터 광화문역, 광나루역, 논현역을 동시 오픈하며 지하철역사 운영에 집중했다. 베이커리 메뉴만 총 60~70여 종. 모든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고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운영 노하우는 단연 철저한 시장분석에 따른 고객 확보다. 브레댄코는 메트로와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일간 승하차 기록을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상권을 분석, 입점 계획을 세운다.

또 다른 노하우는 시간대별 차별화된 판매 전략이다. 브레댄코 한 관계자는 “매일 같은 사람들이 똑같은 시간에 같은 경로로 이동하는 곳이 지하철 역사”라면서 “이 잠재고객들이 어떻게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입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오전 7시 개점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오전에는 제조가 간단한 빵을 판매하고 퇴근시간대는 할인제품을 외부에 비치해 고객들을 시선을 끌며 매장방문을 유도한다.

현재 전국 약 74개의 매장을 보유한 브레댄코는 절반 가량이 지하철역과 병원 등 특수상권으로 운영되며 앞으로도 이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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