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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살, 늙어서 맛없어…” 인기웹툰 여성비하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한 포털사이트의 인기 웹툰이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웹툰 ‘복학왕’ 141화 ‘전설의 디자이너’ 편에서 주인공 우기명은 학교에서 기가 막히게 옷을 잘 만드는 학생으로 소문나 있다.

우기명이 만들어준 옷을 입으면 누구나 ‘리즈’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문에, 기안대 행정실 직원인 노안숙은 우기명을 찾아가 옷을 제작해 줄 것을 의뢰한다.

[사진=웹툰 ‘복학왕’ 이미지 캡처]

올해 30세인 노안숙은 나이보다 들어 보이는 얼굴을 걱정하는 인물로, 작가는 노안숙을 ‘아무리 화장해도, 좋은 걸 발라도, 명품으로 꾸며도 나이를 숨길 수 없는’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

또 노안숙의 꿈 속에서 거인으로 변한 우기명이 자신을 잡아먹으려 들어올리는 장면에서도, 노안숙이 “하지 마! 누나는 늙어서 맛없어!”라고 외치는 등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30세 여성을 나이 먹고 청춘만 그리워하는 다 늙은 여자처럼 그려놨다”, “여혐(여자혐오)이 심한 것 같다”, “작가는 아무 고민도 없는 한남(한국남자를 비하하는 말) 사상에 깔깔거리게 만든 데 대한 죄책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는 등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여자 나이는 30살 넘으면 끝이다”, “여혐이라 불편하면 웹툰 보지 말라”는 등 반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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