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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생존율 10% 불과 ‘췌장암’…증상 발생땐 이미 늦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민배우 김영애의 46년 연기인생을 막 내리게 한 췌장암은 환자 대부분이 진단 후 1년 이내 사망하고, 5년 생존율이 10.1%에 불과한 치명적인 암이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조차도 췌장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1년 사망했다.

췌장암이 무서운 이유 중 하나는 병을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췌장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황달ㆍ복통ㆍ소화불량 등이 알려졌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한 소화기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사진=123RF]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가도 이미 몸 곳곳에 암이 퍼져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3~4기다. 또 췌장은 복강 내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작은 장기라 내시경ㆍ복부 초음파로 발견하기도 쉽지 않다. 췌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검사 방법은 복부 CT 촬영이다.

조기에 발견하려면 ▲70세 이상 노인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당뇨병을 새로 진단받은 경우 ▲장기 흡연자 ▲만성 췌장염 환자라면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의사와 상의해 복부 CT를 촬영해보는 게 가장 안전하다.

췌장암은 1~2기에 발견하면 수술할 수 있다. 암 조직을 잘라내는 수술이 췌장암을 완치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다만 암세포가 주변 혈관을 침입하지 않고 췌장에 있을 때만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범위·크기를 줄이는 항암 치료를 먼저 한 다음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먼저 비만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과일·채소를 많이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흡연자는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2~5배 높으므로 금연한다. 당뇨병·췌장염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진료받아 췌장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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