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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 때리는 봄 ③] 오메가3 많은 연어·호두 알레르기를 막는 레시피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의 하나다. 특정 음식을 먹고 난 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음식을 가려 먹지 않아도 된다. 또 여러 가지 영양적 요인이 알레르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유아에게 모유 수유 기간이 충분할수록, 우유, 계란, 땅콩 같은 알레르기 유발 위험 식품의 섭취 시기가 늦을수록 알레르기 비염을 비롯한 각종 알레르기 증상을 피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송미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이미 알레르기 비염을 지닌 사람들 중 식사 내 오메가3지방산과 비타민 CㆍE, 셀레늄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함유된 식품의 충분한 섭취가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 히스타민, 류코트리엔 등 중간물질의 생성을 감소시켜 치료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알레르기 비염과 관련된 영양소로 우선 오메가3지방산을 들 수 있다. 이 팀장은 “오메가3지방산은 염증반응을 줄이는 반면 오메가6지방산은 염증성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므로 염증반응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며 “대부분 음식에는 오메가3ㆍ오메가6지방산이 모두 함유돼 있지만, 오메가3지방산의 비율이 높은 식품인 호두, 들기름, 연어, 고등어, 카놀라유 등을 가급적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퀘르세틴이라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은 항산화, 항히스타민, 항염증 반응의 특성을 모두 지니고 있어 충분한 섭취가 알레르기 질환에 도움이 된다”며 “퀘르세틴은 적양파, 브로콜리, 적포도, 체리 등의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각종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 C 섭취는 염증 반응 자체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히스타민의 방출을 줄이고 빠르게 소멸시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팀장은 “재채기, 콧물, 가려움 등의 증상 완화에 아몬드와 해바라기씨에 많은 비타민 E와 브라질 너트에 많이 함유된 셀레늄의 섭취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부연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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