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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맏며느리 되겠다” 文부인 김정숙 씨 또 ‘광주행’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가 다음달 9일까지 광주ㆍ전남에 사실상 상주하면서 호남 구애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다. 호남 내 반문(반문재인) 정서를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보수층의 지지를 받으면서 호남 표심은 더욱 중요해졌다.

김 씨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천태종 대광사에서 열린 ‘미륵보전 낙성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광주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김 씨는 지난 7일에도 호남(전남 해남ㆍ영암)을 방문했다. 

[사진=김정숙 씨 트위터]

김 씨는 이날 광주에서 주민, 종교계 인사 등과 만나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김 씨는 광주 방문 때 즐겨 이용했던 대중목욕탕에서도 주민들을 만났다. 11일에는 대한노인회 광주광역시회를 찾아 지역 어르신에게 인사를 하고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배식 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씨는 지난해 추석 이후 올해까지 매주 1박 2일로 광주ㆍ전남을 방문하고 있다. 최근에는 섬 마을을 찾아 어르신에게 손수 식사를 대접하고, 경로당에서 밤늦도록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 씨는 낙월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자은도,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 등 지금까지 10여곳을 방문했다고 문재인 캠프는 밝혔다.

김 씨는 “광주와 전라도에서 ‘호남 특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면서 “남은 대선 기간에도 광주에 살다시피 하면서 호남과 영남을 잇고 젊은 세대와 어르신을 연결하는 효자 문재인과 맏며느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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