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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마지막회 아쉬움…투병 중 연기 투혼
[헤럴드경제]지난 2월 종영한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마지막 회가 9일 김영애씨의 타계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김 씨는 마지막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통상 모든 배우들이 출연, 드라마를 마무리짓는 것에 비춰볼 때 이상하다고 느낄만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극중 이만술(신구)의 아내 최곡지 역을 맡은 김영애는 마지막 회에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영애가 췌장암 치료를 받는 상황을 알고 있었던 터라 ‘건강이상설’이 나돌았다.

김영애는 마지막회 촬영을 않고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는 “김영애가 병원에 입원했으나 치료를 위한 것은 아니고 휴식을 위한 것”이라며 “50부작에 연장까지 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다른 출연자와 스태프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하는 본인의 의지로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씨가 9일 타계하면서 결국 병이 악화돼 출연이 불가능했다는 판단이 나온다. 지난 2012년 췌장암을 선고받은 고인은 암 투병 중에도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연기를 지속해왔다. 고인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끝낸 뒤, 한달 전쯤부터는 의식만 겨우 있는 상태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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