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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바지 벚꽃축제, 어디 가면 좋을까
[헤럴드경제]이번 주말 벚꽃이 절정에 이르면서 막바지 벚꽃축제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전국의 주요 벚꽃축제가 대부분 이번 주말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일요일인 9일 나들이를 준비 중이라면 벚꽃축제 정보를 챙겨두면 좋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선 4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서로 국회 뒷편 일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 2017’이 열린다. 여의도에서는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 1886주를 비롯,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7859주의 봄꽃이 만개한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 맞이하는 국내 대표 벚꽃축제다. 올해 축제에는 거리예술공연 비아페스티벌(VIAF), 캐릭터 퍼레이드, 꽃마차 운영 등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이 마련돼있다.

또다른 서울 벚꽃 명소로는 송파구 석촌호수가 꼽힌다. 4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 2017’는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주변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주말 동안에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통예술공연, 음악회뿐 아니라 각종 체험전,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 볼거리와 놀거리를 즐길 수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 사이를 걸으며 봄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4월 10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개최되는 ‘진해 군항제 2017’도 상춘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새하얀 벚꽃 터널,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벗나무는 진해벚꽃의 절정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4월 12일까지 ‘경포대 벚꽃축제 2017’이 개최된다. 경포대(도지방유형문화재 제6호)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경포대 진입로 3㎞에서부터 꽃 축제 경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는 전국 유일의 야간 벚꽃축제 ‘별빛 벚꽃축제 2017’을 볼 수 있다. 4월 9일까지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 83타워 전역에서 열린다. 두류산 일대는 여의도 윤중로 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로 둘러 쌓여 있으며, 특히 아이 주먹만한 왕벚꽃으로 이루어진 이월드 벚꽃들은 특히 야간에 조명불빛을 받아 오색영롱한 벚꽃으로 재탄생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일품이다. 올해는 83타워의 빨간 이층버스, 이월드의 우산길과 회전목마를 메인으로 한 벚꽃 8경의 메인 포토존과 공연으로는 핑크 퍼레이드&야간 DJ파티, 83타워에서 흘러나오는 버스킹까지 더해져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 제주시에서는 4월 9일까지 ‘제주왕벚꽃축제 2017’이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벚꽃 소식을 접할 수 있으며, 벚꽃 중에서도 꽃잎이 크고 아름다운 제주 자생종인 왕벚꽃을 즐길 수 있다. 전농로거리를 비롯해 광령리 무수천에서 항몽유적지 사이의 거리, 제주대학교 진입로가 벚꽃길로 인기가 높다.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벚꽃 구경이 가능하지만, 제주 한라산 중턱의 산간도로는 4월 둘째주까지도 벚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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