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국립대학 시범사업…전국으로 확대 추진 검토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사업’을 추진하고자 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기숙사와 기존임대주택이 수요자 맞춤형으로 한 단계 진화한 형태의 주택이다. 대학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LH는 주택을 건설해 해당 대학의 학생과 인근의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공급한다.
 |
| 박상우 LH 사장(왼쪽)과 김종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이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H] |
LH는 이번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의 기본협약 체결로 수혜계층을 대학생 위주로 특화해 공급할 예정이다. 대학교수와 LH 토지주택연구원은 협업을 통해 주거공간 외에도 취업ㆍ창업 등 청년층의 미래설계를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추진을 위해 경상대학교, 충북대학교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서울과학기술대와 기본협약 체결로 남부권역, 중부권역, 수도권역에서 총 3곳의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향후 제도개선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전국 대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인기 행복주택사업처장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는 특성을 감안해 취업ㆍ창업 지원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연계해 저렴하고 꿈을 지원하는 복지주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