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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 인상’ 불구 中企 업황전망 호조…소비심리 개선 효과 ‘톡톡’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외요인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음에도, 소비심리 개선과 수출 회복세가 지속된 결과로 분석된다.

SBHI는 답변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 이상이면 업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먼저 4월 업황전망 SBHI는 91.5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 전년동월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9포인트 오른 92.7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분야(90.6)는 건설업이 전월대비 2.1포인트,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하며 전월대비 총 1.2포인트의 오름세를 견인했다.

항목별로는 내수전망(89.8→90.6), 수출전망(91.6→94.0), 영업이익전망(85.7→86.5), 자금사정전망(81.6→83.5), 고용수준전망(95.0→96.2) 등 모든 항목에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86.9→94.3),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ㆍ음향 및 통신장비(95.8→102.4) 등 13개 업종에서 SBHI가 상승했다. 반면, 기타운송장비(80.4→74.5), 가죽ㆍ가방 및 신발(93.5→88.2)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분야는 숙박 및 음식점업(83.8→96.8), 예술ㆍ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93.4→95.6) 등 9개 업종의 SBHI가 상승한 반면, 운수업(92.3→91.5),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3.3→92.8) 등 2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3월 업황실적 SBHI는 85.8로 전월대비 12.3포인트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8.9포인트 상승한 86.7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분야(85.0)는 건설업이 전월대비 18.0포인트,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13.9포인트 상승하며 전월대비 총 14.7포인트의 오름세를 견인했다.

3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로는 내수부진(55.9%), 인건비 상승(43.9%), 업체 간 과당경쟁(40.5%)이 지목됐다.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비율)은 72.3%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규모별 평균가동률은 소기업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69.4%를, 중기업은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76.3%를 기록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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