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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관원 안전성 인증 덕에 버섯 220억원어치 수출”
박준범 그린합명회사 팀장

경북 청도에 위치한 그린합명회사(그린피스 농장)는 지난해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등 각종 버섯을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등 23개국에 수출해 연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판매액까지 포함하면 총 매출액은 500억원에 이른다.

박준범 그린합명회사 팀장은 “최근 수출국마다 자국의 농식품 보호를 위해 가장 민감하고 쉬운 방법으로 검역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이런 흐름속에서 농관원의 안전성 인증없이는 23개국에 수출하는 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3년전부터 한국산 농산물에 대해 농약과 중금속 기준을 강화, 이 기준에 합격하지 못하면 수출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인도네시아 검역당국은 국가정부기관인 농관원에서 분석해 인증한 농산물만 인정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우리나라에 없는 기준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농관원에서 이런 정보들을 수집, 공유해줌으로써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신선농산물 중 수출 효자종목으로 꼽히는 딸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국내산 딸기는 홍콩과 싱가포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으로 해마다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2014년 홍콩의 잔류농약규제법 시행으로 수출농산물에 대한 검사가 대폭 강화됐다. 홍콩은 이전까지 잔류농약 관련 별도의 규제가 없었다.

배문숙 기자/o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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