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마트에 갔을 때 지갑이나 카드가 없어도 당황할 필요 없겠다. 오프라인 마트에서도 모바일로 간편 결제를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30일부터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의 바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엠틱 바코드결제’를 하나로마트와 하나로클럽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엠틱 바코드결제’는 농협은행이 KG모빌리언스와 제휴해 만든 서비스로, 가맹점에서 지갑이나 카드 없이도 휴대폰으로 바코드를 제시하면 결제가 되는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하나다. 하루에 1번 30만원 이하로 사용이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우선 서울 서대문과 의왕의 하나로마트에서 시범 실시한 후 다음 달 10일부터 전국 하나로마트ㆍ클럽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또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 달 간 올원뱅크 바코드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모바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하나로마트ㆍ클럽에서의 바코드결제 시행을 시작으로 농협만의 특색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유통과 금융을 접목한 서비스들을 모바일에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1월 범농협 시너지 강화를 통한 농심(農心) 확대를 목표로 ‘농협은행 3.1’을 선포했다. 그 일환으로 모바일 농산물상품권 및 A마켓의 우수농산물 구매, NH여행의 ‘고팜’ 서비스와 연계해 올원뱅크 기반의 유통-금융복합몰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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