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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證, 해외채권투자 대중화시대 연다
2013년 본격판매, 다양한 상품 제공
투자유망 신흥국 채권 선별적 공급

한국경제 저성장 지속에 따른 1%대 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투자 다변화와 수익률 제고를 위한 해외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과거 해외채권 투자 초창기에는 환율, 금리, 크레딧등 글로벌 매크로 분석을 거치지 않은 무분별한 투자로 대규모 환손실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각 증권사별 환율전략과 금리전망, 그리고 국가별 리스크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채권 상품을 출시,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하며 투자대안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채권 판매를 시작했다. 상품전략본부 내 채권상품부를 중심으로 해외금리, 외환, 크레딧, 글로벌 매크로 지표 등을 토대로 다양한 상품 및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브라질채권 판매 당시, 한국투자증권은 브라질의 불안한 시장상황을 고려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헤알화를 원화로 환헤지 한 브라질 국채를 공급했다. 이는 해외채권 투자의 발생 가능한 환리스크와 이를 관리하기 위한 한국투자증권의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브라질국채는 2016년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투자유망 신흥국 채권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대수익률이 연 10% 수준으로 높을 뿐 아니라 해외채권 중 유일하게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브라질채권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판매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타사가 공급하지 않은 새로운 해외채권 공급을 위한 노력도 지속됐다. 2년 전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인도 경기 회복국면에 맞춰 인도채권을 투자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취득, 국내에서 단독으로 인도채권을 출시해 최근까지 금리하락으로 인한 높은 투자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원-엔 스왑 프리미엄을 활용한 확정금리 비과세 일본국채를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공급, 지난해 한해 동안 2300억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2014년 중국 그림자 금융위기 때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당시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중국 RQFII 제도를 중국 현지 운용사와 업무협약하고, 위완화-달러-원화 3가지 통화스왑커브를 활용한 환헤지를 통해 국내 은행채보다 높은 원화 확정금리의 중국 산업은행채 환헤지 채권을 출시 했다. 국내기업이 발행한 외화표시 채권인 KP물 및 다양한 선진국 금융채를 달러 또는 유로화 환헤지로 공급하기도 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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