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B국민은행, 부산ㆍ김해 경전철에 95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 주선
국내 1호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부산시 사상~ 김해공항~김해시청~가야대 연결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B국민은행이 부산ㆍ김해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에 9500억원 규모의 대출 주선에 성공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부산김해 경전철 리파이낸싱 사업에서 금융주간사로서 9537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신디케이트론(syndicaded Loan)이란 여러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중장기 대출로, 전철이나 도로 등 인프라 사업에 주로 활용된다.


국민은행이 주선한 이번 금융약정은 최소 운영수입 보장(MRG)방식에서 비용보전(CC)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 재구조화 방식으로, 국민은행 뿐아니라 은행, 보험사 등 총 14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0년에 고시된 국내 1호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으로 부산시 사상부터 김해공항~김해시청~김해 가야대를 연결하는 총연장 23km, 역사 수 21개인 도시철도이다. 2011년 9월 17일 개통해 현재 운행 중이며, 일평균 약 5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부산ㆍ김해 간 주요 대중교통 수단이다.

꾸준히 통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예상보다 적고, 실제 통행료가 협약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돼 국토교통부와 부산시, 김해시 등 주무 관청이 MRG 방식의 지급이 부담스럽다고 판단했다. 이에 사업재구조화를 통해 금융기관들의 투자를 받아낸 것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이미 사업재구조화 방식으로 GK해상도로 1조1000억원과 인천 국제공항철도 3조4000억원 등의 금융주선을 완료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은행 주도로 전체 대출금액 4000억원은 KB증권이 자산유동화증권(공모ABS)으로 조달해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조달원의 다변화를 꾀했다. 또 KB자산운용은 4767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정하는 등 KB금융그룹내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이끌어 냈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