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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공사,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로 120만 유치”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확대
할랄 레스토랑 위크 개최
관련 음식 분류제 업체 모집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관광공사는 17억 무슬림 시장을 잡기 위해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Muslim Friendly Korea)’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무슬림 관광객 12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무슬림 관광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할랄음식의 보급을 위해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을 170개로 확대(기존 135개)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무슬림 관광 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1154명)로 방한 한 인도네시아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모습

이를 위해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분류제’ 참여 업체를 모집하며, 오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부산, 제주, 강원, 전북, 충북 등에서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관광업계의 무슬림 지역 해외판촉 활동 지원을 위해 카자흐스탄 국제박람회(4.19~21), 중동국제박람회(4.24~27) 등에 참가하여 여행업계 B2B 상담 코너를 운영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도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9월), 인도네시아 이슬라믹엑스포(10월) 등 무슬림 국가의 주요 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9월에는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과 무슬림 친화 여행지로서의 한국을 홍보하기 위한 ‘할랄 레스토랑 위크’가 개최된다. ‘할랄 레스토랑 위크’는 무슬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식 할랄음식 홍보 행사로서,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할인이벤트, 특별 할랄메뉴 시식, 무슬림 쉐프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록한 ‘무슬림 관광객 유치 안내서’를 27일 발간했다. 무슬림 관광시장의 특성, 할랄음식에 대한 정보 등 무슬림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뿐만 아니라, 국내 기도실 현황, 주요 이슬람 국가 동향 등이 수록돼 있다.

지난 2월 무슬림 관광 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1154명)로 방한 한 인도네시아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모습

지난해 한국을 찾은 무슬림 관광객은 98만명(2015년 대비 33% 증가)으로, 지난 해 외래관광객 증가율(30.3%)을 넘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약 74만 명, UAE 등 중동 지역에서 약 16만 명, 기타 구미주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약 8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12년 54만1518명이던 무슬림 방한객은 2013년 64만2163명, 2014년 75만2504명, 2015년 74만861명, 2016년 98만5858명으로 메르스사태때를 제외하곤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은 무슬림들이 먹을 수 있는 해산물, 채식 등의 할랄메뉴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으로 할랄인증 여부, 돼지고기 사용 여부 등을 기준으로 ‘할랄공식 인증(Halal Certified)’, ‘무슬림 자가 인증(Self-Certified)’, ‘무슬림 프렌들리(Muslim Friendly)’ 등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으로 인정받으려면 홈페이지(www.mfrk.or.kr)를 통해 신청 기간 중 친화도 평가를 신청하고, 전문가의 방문평가를 거쳐 무슬림 친화도를 부여받게 된다.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분류제 홈페이지 : www.mfrk.or.kr

▷무슬림 관광객 유치 안내서: http://kto.visitkorea.or.kr/kor/notice/data/report/org/board/view.kto?id=427908&isNotice=false&instanceId=127&rnum=1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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