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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드보복 1개월 ③] 요우커 떠난 면세점, 일본에 ‘러브콜’
-23일 도쿄, 24일 오사카에서 양일간 ‘한국 여행상품 박람회’ 개최
-롯데그룹 4사가 함께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 알리기에 총력
-지난해 9월부터 일본인 관광객 활성화 TFT도 구성 홍보활동 활발
-갤러리아도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ㆍ일본 여행사와 협력 확대 지속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중국 당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진행에 따른 보복의 일환으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금지함에 따라 지난 15일 이후 한국행 단체 비자 신청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인 1선 도시 뿐만 아니라 소규모 행정 단위인 3선 도시까지 중국 전역에서 한국 단체여행이 완전히 막힌 것으로 중국 당국의 철저한 규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진설명=지난 23일 동경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국여행상품 박람회’에서 김보준 롯데면세점 일본법인장이 롯데월드타워 여행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현실화됨으로써 관광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 관광객이 늘면서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 통계(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 2013년 275만여명을 기록한 이후 2014년 228만여명, 2015년 184만여명으로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다 2016년 230만여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2017년 2월까지는 19만여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 보다 28% 증가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롯데호텔, 롯데물산, 롯데월드어드벤처와 함께 일본에서 ‘한국 여행상품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면세점, 롯데월드타워전망대, 어드벤쳐, 호텔로 구성된 롯데월드타워 여행상품이 많은 일본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전무했던 쇼핑과 놀거리, 명소 방문이 하루에 이루어지는 관광인프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미 롯데면세점은 작년 9월부터 ‘일본인 관광객 활성화 TFT’를 구성해 도쿄와 오사카는 물론, 후쿠오카, 홋카이도 등의 일본 전 지역의 여행사를 방문해 한국 여행상품 홍보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미 롯데면세점 긴자점 인근 옥외홍보 · 일본 주요 잡지 및 온라인 채널 홍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일본은 물론 태국,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해 ‘한국 여행상품 박람회’를 통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에 노력해 왔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를 위해 해외 여행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유치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잠재적 관광객들이 있는 해외 현지와의 직접 교류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 편중된 국내 관광시장의 균형 있는 기반 조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에서 운영하는 갤러리아면세점 역시 일본 관광객 국내 송객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및 일본 현지 여행사와의 협력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갤러리아면세점 관계자는 “JTB, 한나라, 루크코리아, 우노에 이어 이달 초 이코리아 등5곳과 송객 계약 완료했다”며 “차주부터 일본 현지를 방문해 일본내 강소 여행사와의 개별접촉을 통해 면세점 홍보 및 송객계약 체결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일본인 개별고객, 일본 기업 단체 고객 유치를 위하여 갤러리아는 일본인 고객 데이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호텔 더 플라자와 일본 현지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화생명, 한화토탈, 한화큐셀, 한화테크윈 등 한화그룹의 보유한 다양한 일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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