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은퇴자 10명 중 4명, 퇴직후 빈곤층 전락한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은퇴자 및 은퇴예정자들 10명 중 4명이 퇴직 후 스스로 빈곤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은퇴 무크지 ‘행복한 은퇴발전소’ 창간호에 실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퇴자들 1044명 중 13.4%가 퇴직 전 자신을 빈곤층으로 여겼지만 퇴직 후엔 43.8%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83.3%가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은 퇴직 후 55.7%로 감소하며 중산층 비중이 27.6%포인트 감소했다.

은퇴 예정자 9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중산층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75.6%였으나 퇴직 후 중산층으로 예상한 이들은 54.9%로 줄었고, 빈곤층 응답자는 현재 23.5%에서 퇴직 후 44.7%로 급증했다.

노후자금을 더 마련하지 못한다는 것을 가장 후회한다는 은퇴자는 54.3%였고 은퇴예정자는 52.4%였다.

퇴직 이후에 생활비 충당이 불가능한 은퇴자들은 58.6%, 은퇴예정자는 55.7%로 절반이 넘었다.

희망 퇴직연령과 실질 퇴직연령이 평균 5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퇴직급여를 1억원 미만으로 수령한 은퇴자는 53%,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은퇴예정자는 56.1%에 달했다.

한편 국내에선 처음으로 발간한 은퇴 무크지 ‘행복한 은퇴발전소’는 노후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지다.

무크지는 잡지(Magazine)와 책(Book)을 결합한 단어로 그 둘의 형식을 모두 갖고 있는 서적을 의미한다.

이번 창간호에는 5060세대 노후준비 실태 조사와 해법을 비롯,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오태헌 경희사이버대학교 일본학과 교수의 창간특집 좌담회, 노후자금 인출전략, 저금리 시대에 장기투자에 적합한 일드형 ETF에 대한 소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행복한 은퇴발전소’는 연 4회 발간되며 정기구독을 통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김경록 소장은 “본격적으로 고령화와 수명이 증가되면서 노후 준비도 일반적인 관심에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부분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앞으로 행복한 은퇴발전소 무크지를 통해 노후준비에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