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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 “朴, 안민석은 왜 정유라 기 죽이냐고 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런데 왜 안민석 의원 같은 야당의원들이 애(정유라) 기를 죽이냐”라고 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유라를 지원하라고 직접 언급했다고 증언했다. 이는 앞서 지난 1월 헌법재판소에서도 나온 내용이지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이름도 직접 언급돼 주목을 끌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 심리로 24일 열린 최순실과 장시호, 김 전 차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차관은 박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정유라의 얘기를 직접했다고 털어놨다.

김 전 차관은 “2015년 1월9일 박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과 저를 불러 인사 문제를 이야기했다”며 “그러다 체육 쪽 이야기가 나오면서 ’정유라 같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유능한 친구들을 키워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그런데 왜 안민석 의원 같은 야당의원들이 애(정유라) 기를 죽이냐‘면서 ’정씨 같이 끼가 있는 선수들을 키울 영재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014년 4월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정모씨의 딸이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법정에 있던 최순실은 “믿어지지 않는다”며 “제가 (딸 정유라를 잘 봐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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