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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자 “박근혜 존경했는데…재산추징때 ‘죽겠다’ 생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재산추징과 관련해 “존경하고 모셨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따님이 그렇게 했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이 여사는 최근 자서전 ‘당신은 외롭지 않다’를 출간했다. 그는 책에 지난 2013년 ‘전두환 추징법’을 추진한 것에 대해 이같이 적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이 여사는 “(당시)나는 진짜 죽으려고 했다. 이렇게 몰면 죽을 수밖에 없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그런 보복 심리도 있었다. 둘째 아들의 이혼한 전처 집까지 가서 돈 될 만한 것을 다 가져갔다. 가져간 것까지는 괜찮지만 그게 비자금과 관계있는 건지 실사는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재산 추징과 관련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이 여사는 파면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대통령께서 탄핵되고 탄핵 문제로 수개월간 나라가 혼란에 빠지게 돼 안타깝다. 여성 대통령으로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쳤으면 했는데 잘잘못을 떠나 아쉽다”라고 밝혔다.

또 출간이 예정된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12·12쿠데타’와 ‘5·18민주화운동’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여사는 “물론이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세하고 솔직하게 썼다. 그 책이 나가면 오해가 다 풀릴 것이다”라고도 부연했다.

이 여사는 자서전을 통해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해서 ‘악성 정치 보복’이라고 규정하는 등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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