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YOLO 시대’ 맞아 유통가에 부는 프리미엄 열풍
-GS25 프리미엄 간편식 출시
-위메프는 욜로 겨냥 여행기획전
-프리미엄 그릇 이딸라도 큰 인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인생은 한 번 뿐이야. 이게 인생의 진리지 욜로(You only live once : that’s the motto YOLO)” (드레이크의 2011년 곡 모토)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후회없이 즐기며 살아가라’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 욜로(YOLO)는 이렇게 시작됐다. 이후 전 세계로 퍼진 욜로는 최근 젊은세대의 트랜드를 상징하는 용어가 됐다. 

소비에 있어서는 과거나 주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나를 위해 소비하는 것,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한 충실한 저축 보다는 내가 오늘을 보내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욜로다. 욜로가 젊은층에 트랜드처럼 붐비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여행상품 판매량도 늘고 있다.[사진=123RF]

소비에 있어서는 과거나 주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나를 위해 소비하는 것,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한 충실한 저축 보다는 내가 오늘을 보내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욜로 열풍이 불면서 유통업계에는 ‘프리미엄 상품’이 늘어났다.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많은 소비자들이 더 좋은 상품을 구입하는 풍조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편의점 GS25는 오는 24일 1인이 즐기기 좋은 프리미엄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간편식 2종은 유어스함박스테이크와 유어스서울식불고기로 국내 최초로 가정간편식에 초고압처리(HPP - High Pressure Processing)를 적용해 만들었다. 초고압처리는 조리된 식품에 열을 가하거나 보존제를 추가하지 않고 1000∼6500bar의 높은 압력을 이용해서 미생물을 비활성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를통해식품의 맛과 영양을 유지하고 보존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사진설명=GS25가 출시한 프리미언 간편식 2종. 유어스 함박스테이크(왼쪽)와 유어스 서울식 불고기.]

유어스함박스테이크는 서울 동부이촌동에 있는 ‘하찌방가이’라는 수제 함박스테이크 맛집 쉐프의 코칭을 받아 개발한 먹거리, 유어스서울식불고기는 3양식(한양식ㆍ언양식ㆍ광양식) 불고기 중 한양식 스타일의 불고기다. GS25는 욜로 트랜드와 맞닿아 있는 최근의 젊은 1인 가구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프는 봄나들이 여행을 떠나는 욜로 세대를 위한 기획전 2개를 동시에 진행한다. 우선 23일 자정부터 하루 동안 전국의 호텔과 리조트, 펜션ㆍ풀빌라 이용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2박3일데이’ 이벤트는 양양 솔비치 2박, 해운대 그랜드 호텔 , 라마다 속초 등 전국 유명 휴양지의 호텔 상품을 판매한다.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봄나들이 기획전에서는 나들이 추천코스, 꽃놀이 추천코스, 추천 데이트코스, 봄나들이 패션, 도시락, 필수품 그리고 나들이 차량체크까지 한번에 다양한 여행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모음전이다. 경포대 벚꽃&드라마 촬영지 기차여행, 단화ㆍ플랫ㆍ슬립온 등 여행 상품 판매에 나섰다.

다양한 그릇 브랜드도 최근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Iittala)는 새 봄을 맞이해 푸른색 색상을 이용한 도트 블루 시리즈 상품들을 선보였다. 현재 전국의 백화점 이딸라 매장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사진설명=이딸라에서 새로 출시한 신제품 떼에마 도트 블루. 최근 욜로 열풍을 타고 북유럽풍 디자인의 그릇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딸라는 북유럽 디자인 특유의 실용성과 모던함이 돋보이는 타임리스 디자인으로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핀란드 대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최근 북유럽풍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트랜드와 겹쳐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이서용 이딸라 마케팅팀 부장은 “이딸라의 베스트셀러 떼에마 컬렉션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라이트 블루 시리즈에 이어 혁신적인 세라믹 컬러 도트 블루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산뜻한 컬러를 입은 테이블웨어로 봄맞이 식탁을 화사하게 연출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욜로는 사치나 허영 보다는 되레 실속있는 소비와 가깝다. 상품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실용성이 높거나, 우수한 상품을 의미한다”면서 “최근 젊은세대에 욜로바람이 불면서 유통업체들도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