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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쇼핑의 보편화…전자지급서비스 하루 평균 2000만건 돌파
관련 통계 내기 시작한 후 처음
간편결제ㆍ송금 일 평균 100만건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하면서 지난해 관련 전자금융 서비스도 하루 평균 이용량이 2000만건을 돌파했다.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기관이 제공한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2025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4.4% 늘어난 수준으로, 이용 건수가 하루 평균 2000만건을 넘어서기는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이다.


국민 5명 중 2명이 하루에 평균 한 번꼴로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이용금액도 3435억원으로 36.1%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을 포함한다.

온라인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 승인정보를 수신하거나 대금 회수 등을 대행하는 전자지급 결제대행은 474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보다 31.1% 급증했다. 이용금액도 2449억원으로 36.7% 뛰었다.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많이 쓰이는 선불 전자지급 서비스는 1428만4000건으로 2.1% 줄었지만, 이용금액은 306억원으로 48.4% 늘었다.

전자고지결제의 경우 이용 건수가 6만5400건으로 1년 사이 87.4%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용카드사가 아파트 관리비 납부 서비스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직불 전자지급수단과 전자화폐는 줄었다.

결제대금이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직불전자지급서비스는 이용 건수가 82건으로 94.1%나 감소했다. 전자화폐도 이용실적은 8606건, 1617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41.2%, 33.6% 줄었다. 교통요금 전자화폐 수요가 선불카드나 후불카드로 대체됐기 때문이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등 신종 전자지급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00만건, 328억원이고 매 분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에 포함되는 간편결제 이용실적은 86만건, 260억원이다. 특히 작년 4분기에 하루 평균 126만3000건으로 24.9% 늘었다.

간편결제서비스는 물품을 구매할 때 스마트폰에 미리 정해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로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 등 간단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선불전자지급수단에 들어가는 간편송금은 지난해 하루 평균 14만3000건, 67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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