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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이에스브이, 베트남 국영기업 5000억원규모 사업 수주
-지난해 매출 300억원대, 신규수주 5000억원으로 매출 증대 효과↑
-향후 6조원 규모 동남아 스마트 LED 가로등ㆍ보안등 시장 진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에스브이는 베트남 타이선 그룹과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결합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ㆍ보안등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KIST 산하 한국기술벤처재단, 에이엘지시스템즈 등이 함께 진행하는 ‘와이파이 네트워크 결합 발광다이오드(LED) 특화기술 사업’과 관련된 수주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매출이 300억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신사업 부문에서의 폭발적인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을 중심으로 6조원 규모에 달하는 스마트 LED 가로등ㆍ보안등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타이선 그룹은 베트남 국방부 경제국 소속 국영기업으로 16개의 자회사와 7개의 합작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영역은 부동산, 무역, 국방 산업, SOC 산업, IT, 핀테크, 휴대전화 판매, 교통, 서비스 등이다.

이에스브이와 에이엘지시스템즈가 공개한 신기술은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LED 가로등과 보안등이다. 와이파이를 탑재해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한다. 차량용 블랙박스와 결합할 경우 자율주행시스템, 드론을 활용하면 무인택배시스템도 가능하다.

이번 수주에서는 기존 가로등의 문제점이었던 발열 문제와 태양광 복사열 문제를 해결한 점이 주효했다. 생산단가 측면도 두드러졌다. 일반 LED 가로등과 달리 특수 방열판기술을 적용해 제조원가를 90% 절감시켰다. 이 외에 차세대 유망산업인 스마트카, 가상현실(VR)ㆍ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과 접목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에스브이는 2015년 드론사업에 진출했고 지난 1월에는 자율주행용 센서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신기술을 성장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콰미 페레라(Kwame Ferreira)와 콰미코퍼리에션 대표와 대런 루이스(Darren Lewis) 전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거물급 전문가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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