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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파운더스컵 올해도 ‘점수 인플레이션’
전인지,루이스 공동1위 4명: -8
첫날 무려 103명이 언더파 합류
3언더 까지 68명, 컷통과 -5돼야
5언더 까지 32명,모두 우승후보
지난 대회 10언더까지 무려 49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LPGA 올시즌 다섯번째 대회이자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은 ‘컷통과 전원 언더파’ 기록을 수립했던 지난해 처럼, 올해도 많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대회 특유의 ‘스코어 인플레이션’ 때문에 지난해 김세영이 우승하며 세웠던 LPGA 역대 최저타 타이기록인 27언더파 근처에 가야 우승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첫날 8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오른 전인지 [게티이미지]

김세영은 JTBC 파운더스라고 이름 붙여졌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날에만 10언더파를 몰아져 역전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17일(한국시간)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 6679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도 전인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산드라 장기자(미국) 등 공동선두 4명이 8언더파를 몰아쳤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모두 103명에 달한다.

8언더 4명, 7언더 5명, 6언더 7명, 5언더 16명, 4언더 13명, 3언더 23명이다.

보통 여느대회에서는 15언더파 정도면 우승할 수 있기에 첫날 3언더 정도만 쳐도 우승을 노리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지만, 이번 대회는 25언더파에서 선두권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3언더를 치면 남은 라운드 중에서 두자릿수 언더파 하루 쯤을 기록해야 우승을 넘볼 수 있다.

3언더파 이하는 무려 68명이다. 2라운드에서 더 줄여야 3라운드까지 생존할 수 있으므로, 컷 통과는 5언더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디펜딩챔피언 김세영 [게티이미지]

이날 허미정은 6언더 공동10위이고, 최운정, 박성현, 박인비, 김세영은 5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첫날 5언더 정도면 우승후보이다.

전반적으로 평탄하고 넓은 페어웨이를 가진 홀들이 많다. 몇몇 긴 홀이 있지만, 그린 조차 평탄해 파 세이브 하는데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웬만한 대회 우승권~톱5 수준인 두자릿수 언더파(-10 이하)를 기록한 선수만 49명에 달했다.

중상위권에서 마지막날 3언더파를 기록하면 순위가 떨어졌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는 마지막날 4언더파를 치고서야 비로소 전날 순위(공동23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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