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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사위’ 이봉주, 마라톤 가이드 된다
괌 국제마라톤, 아마추어 안내
하나투어 주관, 10㎞ 동반질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함기용에 이어 51년만에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봉주가 최근 ‘국민 사위’로서 우리의 안방을 찾아오더니, 이번에는 마라톤 여행 가이드로서 친정 같은 코스에 복귀한다.

이봉주(47)가 남태평양 괌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국내 아마추어 마라토너를 이끌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진설명=이봉주의 2011년 보스톤 마라톤 대회 우승장면]

이봉주는 오는 4월 9일 현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참가자들과 출발선에서 10㎞ 지점까지 함께 달린다.

종목은 5㎞, 10㎞, 21.0975㎞ 하프코스, 42.195㎞ 풀코스 네 종류이다. 출발점은 모두 같고, 각 종목별 반환점만 다르다.

어느 종목에 참가하든 이봉주와 함께 뛸 수 있는 것이다. 이봉주가 보다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속도 조절 하겠지만, 기록도 중요하므로 중상위 그룹과 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렇게 되면 평소 성적이 좋은 아마추어는 이봉주와 동행하느라 이번 대회 기록이 저조할 수도 있고, 별로 빠르지 않은 참가자들은 이봉주를 만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설명=이봉주가 한국 아마추어를 이끌게 될 괌 국제마라톤]

착해 보이기만 하던 이봉주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장인어른 앞에서는 꽤나 영민하면서도 익살스런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비친다. TV를 통해 색다른 인간미와 반전매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참가자 상당수는 기록 보다는 이봉주와 함께 뛰는 것에 의미를 둘 것 같다.

이번 대회는 하나투어[039130]가 주관하며, 괌의 청정해변을 질주하고 나서 이색 체험 프로그램과 사랑의 절벽, 아가나 전망대, 스페인 광장 등 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때마침 축제도 열린다고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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