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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대기업 '중국매출 비중‘ 20% 육박…사드보복 위험 노출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국내 대기업의 중국매출 비중이 평균 20%에 육박하는 등 ’사드‘ 보복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매출액을 별도 공시한 7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1∼3분기 누적 매출(477조3787억 원) 가운데 중국 매출 비중은 18.1%(86조4천817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중국매출 비중은 2014년 16.7%, 2015년 17.0%를 기록하는 등 매년 높아지고 있다.

중국매출 비중이 30%를 넘은 대기업은 10곳이나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전체 매출의 68.6%를 중국에서 올렸다. 오리온의 중국매출 비중은 57.0%로 두 번째로 높았다 .

이어 KH바텍(48.4%), 삼성디스플레이(37.8%), 성우하이텍(35.9%), SK하이닉스(34.7%), 한화케미칼(33.8%), LG화학(32.9%), 삼성SDI(31.9%), 서연이화(31.2%) 등 순이다.

70개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부품업이 14개(20.0%)로 가장 많고, IT전기전자(11개, 15.7%), 유화(9개, 12.9%), 서비스(8개, 11.4%), 식음료(7개, 10.0%) 순이었다.

이중 사드 배치와 관련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화장품 업종과 관련,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중국매출 비중은 각각 18.5%와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롯데그룹의 중국매출 비중은 예상보다 높지 않았다. 실제로 롯데케미칼(4.7%)과 롯데쇼핑(4.5%)이 4%를 넘었을 뿐 롯데칠성음료(2.6%)와 롯데제과(1.9%)는 2% 안팎에 그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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