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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포럼]새로운 기회 열어가는 해외 항만개발사업--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 기사입력 2017-03-15 06:33 |황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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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열네 시간 가량 걸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주바일(Jubile) 시를 찾으면 우리나라 기술인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세계적인 항만을 만날 수 있다. 바로 ‘76년 당시 9억 3천만 달러의 사업비와 3,5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20세기 최고의 역사’라는 찬사를 받았던 주바일 항만이다. 수심 10m의 바다를 길이 8km, 폭 2km로 매립해 그 땅에 항만시설을 만들어 냈으니 상전벽해(桑田碧海) 그 자체였다. 당시 주바일 항만 공사의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명성과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고, 이로부터 비롯된 우리 기업에 대한 신뢰는 이후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주었다.

그러나 최근 항만개발방식의 변화 경향에 따라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은 큰 도전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해당국가 정부가 예산을 출연하여 사업을 발주하고 공사대금을 지급하는 단순 도급형 사업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사업을 수행하기 원하는 기업이 사업을 발굴 후 건설비용까지 조달하고 사후에 운영수익을 통해 비용을 회수하는 투자개발형 사업 모델로 전환 중이다. 이에 그동안 단순도급형 사업을 주로 수주해 왔던 우리 항만개발기업들은 사업 발굴 및 자금 조성에 어려움을 겪어 작년 해외사업 수주액이 2004년 이후 최저치인 2억불에 머물렀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 발굴과 자금 조달을 주요 목표로 정책을 수립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선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항만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항만개발 타당성조사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해외항만개발 지원․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2008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협력사업을 시작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수리조선단지(2011년, 1.3억 불), 알제리 젠젠항 컨테이너 터미널(2014년 2.3억불) 등 관련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이 수주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올해부터는 우리 기업의 해외항만시장 진출 시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자금조달(Financing)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자개발은행(MDB), 정책금융기관, 수출신용기관(ECA) 등 해당 사업의 성격에 맞는 금융기관과 연계하여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고 해외항만사업에 특화된 펀드를 조성하여 우리 기업의 금융조달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 관련 노하우를 가진 항만공사(PA) 등 공기업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우리나라 물류․항만 기업의 해외진출 수요에 근거한 한국형 해외항만개발 전략 수립, 중점협력국 선정 등 전략적 접근도 치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국제 항만개발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이미 ‘진행 중’이다. 이웃나라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 하에 국가 주도로 막대한 재원을 동원하여 해외 전략요충 항만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일본은 민관 합작으로 해외 인프라사업 전문지원기구인 조인(JOIN)을 설립하여 자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본격 추진될 해양수산부의 해외항만개발 지원정책에 우리 기업의 경륜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해외 항만개발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조만간 우리 기업이 제2, 제3의 주바일 산업항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기쁜 소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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