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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가 이상해’의 무게 중심 잡아주는 김영철의 존재감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는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등장한다. 이유리 정소민과 류수영 이준 등 젊은 배우들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분량이 많지만, 변씨집안의 김영철-김해숙 부부가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특히 타이틀롤이기도 한 김영철은 이번에도 안정되고 훈훈한 연기로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 된 ‘아버지가 이상해’는 각기 다른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변한수(김영철 분) 가족의 활력 넘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식 키우는 재미에 살아가는 부모세대 이야기부터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2030세대 이야기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한수로 분한 김영철은 친숙한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부모의 내리사랑과 따스함을 선사했다.

극중 변한수는 아내 나영실(김해숙 분)에게는 둘도 없는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동시에 5년차 공시생인 첫째 변준영(민진웅 분)부터 똑부러지는 성격의 개룡녀 둘째 변혜영(이유리 분), 취업준비로 고군분투하는 유도선수 출신 셋째 변미영(정소민 분), 철없는 막내 변라영(류화영 분)까지 개성강한 4남매를 사랑으로 품어내는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이다.

또한 가족을 위해 한평생 성실하게 살아온 변한수는 ‘아빠분식’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딸의 취업 소식에 뛸 듯이 기뻐하며 아내와 함께 잔치를 준비를 하는 등 가족의 평안과 행복에 위로 받는 부모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감동을 더했다.

이렇듯 1인가구와 핵가족화 된 현대사회에서 보기 힘들어진 대가족을 이끄는 자애로운 아버지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변한수로 분한 김영철은 주말 안방극장을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해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는 김영철은 연이어 타이틀롤을 맡은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더욱 호소력 짙은 연기로 뭉클한 가족애를 선사해 또 한번의 명작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 5일 방송 말미에서는 장을 보고 돌아오던 변한수가 한 남자를 보고 얼음장처럼 굳어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이에 아내 나영실은 “당신 아직도 그러냐”고 걱정을 내비쳤고, 변한수는 “나 진짜 안그래 이제. 정말이야. 그 세월이 얼만데”라며 의미심장한 두 사람만의 비밀을 암시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 2회만에 시청률 26%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 KBS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 가족만 바라본 성실한 아버지 변한수와 든든한 아내 나영실,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코믹 가족극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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