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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발레단‘잠미녀’ 올해 첫 봄날의 재회
3월 22~26일 정기공연

지난해 11월 성공적으로 초연을 마친 ‘잠자는 숲속의 미녀(이하 잠미녀·사진)’가 4개월만에 다시 찾아온다.

국립발레단은 올해 첫 정기공연으로 잠미녀를 오는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잠미녀는 정통 클래식 발레 작품으로 교과서 같은 발레 형식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꼽힌다. 그랑 파드되(Grand Pas de Deuxㆍ‘큰 2인무’라는 뜻으로 남녀 무용수가 함께 느린 음악에 춤을 추는 ‘아다지오’, 남자 무용수의 기교를 볼 수 있는 ‘남자 독무’, 여자 무용수의 기교를 볼 수 있는 ‘여자 독무’, 신나는 음악과 함께 화려한 엔딩을 장식하는 ‘코다’ 등 네 단계로 구성된 형식)와 디베르티스망(Divertissementㆍ‘기분전환, 여흥’이라는 뜻으로 극의 내용과는 상관 없이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춤) 등 동작과 구성 하나하나가 고전 발레의 원칙을 철저히 따랐다. 기본기에 집중하면서 그 테크닉과 예술성을 발휘해야 하기에 지난 4개월간 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의 발전을 한 눈에 볼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대의 안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르시아 하이데 버전으로 선보인다. 동화책을 들여다 보는 듯한 아름다운 무대와 우아한 의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잠미녀의 시그니쳐 장면으로 꼽히는 ‘로즈 아다지오’는 세 명의 발레리나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발레리나 김지영, 김리회, 신승원이 오로라 공주로 분하며 각각의 개성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입장료는 5000원부터 8만원까지.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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