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이 “이번 기회에 야구계가 서로 도와줘서 저보다 젊은 감독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작별을 고했다.

김 감독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서울라운드 A조 대만과 최종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터뷰에서 “이번이 (대표팀 감독으로) 마지막인데, 이렇게 돼서 너무 속상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던 김 감독은 다시 한 번 대표팀 은퇴 의사를 확인했다.

사진=OSEN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2006년1회 WBC 4강, 2009년 2회 WBC 준우승을 이루고 ‘국민 감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5년에는 프리미어 12 대표팀을 맡아 한국을 초대 챔피언으로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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