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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한국야구…4위하면 WBC 예선라운드로 강등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에서 4위로 탈락할 경우 오는 2021년 WBC 예선 라운드로 강등될 위기로까지 몰렸다.

한국은 오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만과 WBC 본선 1라운드 A조 마지막 경기를 한다.

이미 2패에 몰린 한국이 대만을 이기면 1승 2패로 대만과 3, 4위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만약 4위가 될 경우 2021년 WBC는 예선 라운드부터 시작해야 한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지난 2일 열린 한국 대표팀 대 경찰 야구단 연습경기에서 대표팀이 1대 4로 진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WBC 본선 라운드는 16개국이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4개조 꼴찌팀은 다음 대회 예선라운드로 강등되기 때문.

대만에 지면 4위가 확정된다. 대만에 이기면 대만의 남은 경기인 대만:네덜란드 경기 결과에 따라 3, 4위가 가려진다.

지금까지 한국은 예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에 직행했다.

WBC 1회 대회인 2006년 4강에 올랐고, 2회인 200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결과다. 2013년에는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조3위로 2017년 올해 대회 본선 라운드에 직행했다.

그러나 이번에 1라운드 A조 4위를 하면 2021년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치러야 한다.

지난 대회에서 1라운드 조 4위의 호주는 지난해 2월 뉴질랜드, 필리핀, 남아공 등과 예선을 치르고 올라왔다.

이스라엘도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예선에서 1위를 한 결과 이번 본선에 참가할 수 있었다.

한때 WBC 우승까지 노렸던 한국이 이제 까딱하면 예선 라운드 강등의 위기에 몰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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