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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강국의 꿈, 우리가 주역] ② 송태건 아이유웰 사장 “바이오 헬스케어로 맞춤형 건강관리 제공 인기몰이”
맞춤형 건강관리 앱 ‘헬스톡톡’
생체정보 토대 개별 맞춤 솔루션


‘건강관리’라고 하면 흔히 병원의 건강검진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연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IT기기의 발전으로 건강을 체계적이고 간편하게 관리해주는 방법들도 많다.

건강관리 앱 ‘헬스톡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송태건 아이유웰 사장은 첨단 IT 기기를 무기삼아 건강관리시장의 새역사를 만드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처음 스포츠 마케팅쪽 일을 시작하다가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하지만 온라인에 국한된 천편일률적인 서비스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창업을 하게 됐다”고 말하는 송 사장. 아직 ‘바이오’와 ‘헬스케어’라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던 6년 전 송 사장은 이런 가능성을 보고 이 세계에 뛰어든 셈이다.

 
헬스톡톡은 각 개인의 바이오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유웰이 제공하는 헬스톡톡 서비스는 개인 생체정보(바이오)를 기반으로 각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이 앱의 누적 고객수는 7만8000여명으로 이 중 80% 정도가 기업체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직원들이다. 포스코, SK하이닉스의 1만2000명의 임직원과 현대자동차의 연구소 직원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운동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헬스톡톡’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의 건강정보를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각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법ㆍ식이요법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송 사장은 “성별, 나이 , 문진 등을 통해 개인의 건강 정보를 면밀히 파악하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더 건강해지는 운동 요법을, 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에 맞는 운동과 식습관을 제시하게 된다”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헬스트레이너들이 일대일로 각각의 운동습관 및 식습관을 정확히 파악한 뒤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에 이용자의 70~80%는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기 위해 유료로 전환되더라도 이탈자가 많지 않아 지난 해 매출액은 36억원이었다.

송태건 사장

송 사장은 “서비스 비용은 개인이 아닌 기업체나 병원에서 받기 때문에 유료로 전환되더라도 이탈자가 거의 없다”며 “이런 서비스로 돈을 벌고 있다는 것에 다른 업체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유웰은 이용자들의 건강관리 목표 달성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가 어느 수준 이상의 목적을 달성하면 비용 중 일부를 환원하고 그 비용은 직원들을 위한 사무용품이나 건강용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송 사장은 “기업은 직원들의 건강이 좋아져 생산성이 향상되고 개인은 건강한 삶을 통해 행복을 찾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사장은 “오는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 인구의 30%가 60대 인구로 구성되는데 지금의 40~50대는 질병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들 대부분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근로자들인데 이들의 건강을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는 질환의 예방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로 작용할 수 있고 그 중심에서 우리 아이유웰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i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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