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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예술이 동행하는 120만송이 튤립ㆍ수선화 축제
에버랜드, 3.16~4.23 개최
오중석, 박칼린 참여 눈길
리우, 베니스 축제 재연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네덜란드 쾨켄호프와 같은 시기인 춘삼월 중순에 한국에서도 백만송이 튤립축제가 펼쳐진다.

1월말부터 제주에 피던 수선화는 끝내 봄기운을 타고 춘삼월 용인에 상륙한다. 용인의 튤립과 수선화 축제는 유명사진작가, 박칼린 음악감독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여느 꽃축제보다 풍성해 보인다.

에버랜드는 올해로 스물다섯번째를 맞는 ’2017 튤립 축제‘를 오는 16일부터 4월 23일까지 39일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중 용인 꽃동산, 놀이동산에는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100여 종 120만 송이가 뒤덮는다.
풍차와 튤립의 조화

이번 축제를 위해 에버랜드 정원사들은 지난 해 11월부터 포시즌스 가든에 튤립 구근(꽃피기 전 튤립)을 심어 자연 상태의 개화를 유도하는 등 넉달간 금지옥엽 가꿨다고 한다.

튤립 축제 메인 무대인 1만㎡(3000평) 규모의 포시즌스 가든에는 빅플라워, 웨딩아치, 꽃그네, 자이언트 체어 등 20여 개 테마의 포토스팟이 조성된다. 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씨가 직접 참여해 포토스팟별 촬영 노하우도 안내해놨다.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튤립 화분들이 전시된 ’컨테이너 가든‘이 16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컨테이너 가든에는 각양각색의 봄꽃 화분 700여 개가 높낮이가 다르게 입체적으로 전시돼 있고, 꽃길 사이로 레드카펫과 포토월이 이어져 있다.

올해 튤립 축제에서는 하나의 꽃잎에서 두 가지 색상을 보이는 줄무늬 특징을 가진 30여 종의 튤립 신품종도 선보인다. 초콜릿 색 꽃잎에 가장자리만 노란색으로 되어 있어 도베르만 개를 닮았다는 ’도베르만‘ 등 희귀한 튤립 품종도 만나 볼 수 있다.
리우 퍼레이드 무희들

이와함께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니스, 카리브 연안 등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가 오는 31일부터 매일 1회씩 펼쳐진다.

또 박칼린 음악감독이 연출에 참여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더 뮤지컬‘도 오는 31일부터 매일 밤 15분간 공연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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