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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준비된 대통령”ㆍ安 ‘통합 리더십”ㆍ李 “유능한 개척자”
[헤럴드경제=김상수ㆍ유은수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2차 토론회가 6일 열렸다. 문재인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을 강조하며 각종 혼란을 빠르게 수습할 적임자라 했고, 안희정 후보는 “민주주의와 통합의 리더십”으로 난국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무능한 상속자가 아닌 유능한 개척자”를 자임하며 두 후보와 차별화를 꾀했다. 

3명의 후보는 모두 현 정국을 위기로 진단했다. 각자의 해법은 조금씩 달랐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오마이TV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잘 준비된 대통령만이 성공할 수 있고 이번엔 과거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탄핵이 결정된다면 더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고 그 중 조기대선을 치르고 인수위 기간 없이 곧바로 직무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어느 누구보다 잘 준비된 후보라 자부한다”고 힘을 줬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안 후보는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로 안보ㆍ경제가 위협받고 지난해 10%에 육박하는 청년 실업 모두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열된 국론을 통합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충남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비결은 경청하고 대화하며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통합의 리더십에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감도와 국정 운영 능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이 후보는 “강력한 지도력과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소신이 있어야 한다”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나라는 사드 배치가 철회되고 사대강국과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한반도, 재벌 횡포가 억제되는 공평한 나라, 광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정치에 반영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물려받은 유산이나 세력이 아닌 각자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평가받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무능한 상속자의 시대가 아니라 유능한 개척자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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