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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더민주 탈당 입박?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 임박설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4ㆍ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당대표였던 문 전 대표가 ‘삼고초려’해 영입한 인물이다.

김 전 대표는 지난 3일 기자들에 “탄핵국면에서 국민의 관심이 어디로 갈지 대략 상상할 수 있지 않나”라며 “그 시기에 내가 뭘 하겠나. 상식적으로 판단해보면 되잖나”며 탈당설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바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김 전 대표가 사실상 탈당 쪽으로 결심을 굳혔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김 전 대표가 탈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표와 문 전 대표는 4ㆍ13 총선 이후 가진 만찬 회동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둘러싸고 진실게임이 벌어진 뒤 관계가 멀어졌다. 김 전 대표는 비문(비문재인) 진영의 ‘좌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개헌 문제 등을 놓고 문 전 대표와 각을 세웠다.

문제는 김 전 대표가 탈당하면 ‘비(非)패권지대’ 구축을 자임하며 문 전 대표와 친문 진영을 향한 공개적 비판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최근 비문인사들이 주축을 이룬 개헌파들이 친문 성향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은 일과 자신이 주도해온 대표적 경제민주화법인 상법 개정안처리가 무산된 것, 문 전 대표 캠프의 전윤철 공동선대위원장이 언론인터뷰에서 ‘경제민주화’에 대한 비판적 표현을 한 것 등을 놓고 문 전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전날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전 대표의 탈당 가능성을 묻는 말에 “본인이 말씀하신 게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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