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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최종선고 앞둔 광장]“여성의 이름으로…박근혜는 빨리 내려오라”
-3일 ‘세계 여성의 날’ 앞두고 촛불집회 여성 참가자 발언 이어져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오는 8일로 다가온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 촛불시민들과 여성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박 대통령에 대한 조기 탄핵 및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오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 19차 범국민행동의 날(촛불집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6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집결했다.

이날 연단에는 나흘뒤로 다가온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단체 관계자와 여성 촛불시민들이 연단에 올라 발언에 나섰다.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여성을 날을 맞아 촛불시민들과 성평등한 민주주의를 외치고자 페미니스트가 이 자리에 나왔다”며 “이 봄이 시작되기 전에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선배 여성들은 참정권 하나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해 결과를 얻어냈다”며 “여성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고 여성의 힘으로 헌재 탄핵 인용을 이끌어내자”고 덧붙였다.

세 아이의 엄마라는 촛불시민도 연단에 올라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도시가스검침부 소속 김명순 조합원은 “이번 정부에서 각종 여성정책들이 나왔지만 현실성도 없고 지켜지지도 않았다”며 “여성이 대통령이 되며 여성인권이 더 높아질 것이라 기대도 했지만, 오히려 요즘엔 여성이 대통령을 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여성들의 설자리가 더 줄어들고 있다”고 한탄했다. 김 조합원은 “여성의 이름으로 박 대통령이 빨리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외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퇴진행동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2017 페미니스트 광장’, ‘페미답게 쭉쭉간다’,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 등의 다양한 여성 행사를 진행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사진>

4일 오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 19차 범국민행동의 날(촛불집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6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집결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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