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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션임파서블’ 기기 자동파괴, 현실된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기기에 들어있는 칩을 손상시키는 매커니즘이 개발됐다.

향후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도난당했을 때 기기에 저장된 정보를 스스로 파괴시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대학 연구팀이 정보 셀프 파괴 메커니즘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영화 ‘미션임파서블2’]

이 메커니즘은 도난당한 기기를 누군가가 되팔려고 할 때 기기에 들어있는 민감한 정보를 보기 위해 접속할 때 작동시킬 수 있다.

연구원들은 이 기능이 최신 기기들 대부분에 탑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우리의 첫 고객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이었다”며 “그는 이 데이터들을 보호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팽창할 수 있는 폴리머가 명령을 받으면 배터리에서 전력을 끌어와 폴리머를 활성화시킨다.

폴리머가 원래 크기의 7배로 커지면서 기기안에 있는 칩을 몇 초 안에 손상시킨다.

마치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주인공이 본부의 지령을 받은 뒤 해당 기기가 자동으로 파괴되는 장면을 연상케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 팽창 가능한 폴리머는 실리콘 칩이나 마이크로 칩 등 작은 칩도 파괴시킬 수 있다.

GPS 기능으로 기기가 원하는 장소에서 벗어나면 이 폭파 기능을 작동시키도록 매커니즘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메커니즘은 1만~2만원이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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