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데브시스터즈, 결국 성장해법은 '쿠키런' I·P 사업 확대


- 브랜드 가치 확립 통한 인프라ㆍ경쟁력 구축
- 자회사ㆍ투자사 중심으로 협력 프로세스 마련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ㆍP(지식재산권) 라인업 3종을 중심으로 게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데브시스터즈는 3월 2일 강남 노보텔앰배서더에서 '2017 데브시스터즈 사업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이지훈 공동대표는 자사의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데브시스터즈가 준비 중인 신규 라인업은 총 7종이다. 이 중 '쿠키런' IㆍP를 활용한 게임은 3종으로, 3분기 출시 예정인 '쿠키런: 디펜스'를 비롯해 '쿠키런: 퍼즐', 2018년 1분기 출시 예정작인 '쿠키런: RPG'가 있다. 인지도 높은 '쿠키런'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유저 접근성을 높이고, IㆍP 경쟁력을 확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별도의 신규 게임 4종도 소개됐다. 올해 4분기 '프로젝트: 액션RPG'와 '프로젝트: MOSNG'를 시작으로 전략대전게임 '프로젝트AP'와 '프로젝트S'를 준비하고 있다. 장르 다변화를 통해 단일 게임 리스크를 해소하고, 다양한 개발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글로벌 모바일게임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데브시스터즈의 계획이다. 회사 측은 '쿠키런' IㆍP를 바탕으로 한 기존 고객층과 신작 이용자들을 통합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고객 통합화와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감소시키는 등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축적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 공동대표는 자회사∙투자사 중심의 공동 개발 및 퍼블리싱을 통해 성공적인 협력 프로세스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16년 말부터 자회사 설립과 외부 투자를 통해 공동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데브시스터즈의 게임 제작 및 글로벌 운영 노하우와 각 개발사의 장르적 전문성을 결합,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동시에 투자전문자회사인 데브시스터즈벤처스를 통해 우수 기업 발굴과 적극적인 투자 및 M&A, 자회사∙투자사 중심의 협업 방안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실제로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11월 자회사 젤리팝게임즈를 설립해 '쿠키런: 퍼즐' 제작에 착수했다. 투자를 진행한 엔플과 '쿠키런: 디펜스'를, 버튼과는 샌드박스형 '프로젝트: MOSNG'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웨이브3스튜디오도 인수를 통해 정통 액션 RPG에 대한 개발력까지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지훈 공동대표는 "현재 데브시스터즈의 시가총액은 약 1,500억 원으로, 현금 보유량인 1,200억 원을 제외하면 시장에서 평가 받는 자사의 가치는 대략 300억 원 정도로 판단되고 있다"며, "앞으로 '쿠키런' IㆍP 경쟁력 강화, 다양한 라인업 확보, 적극적인 투자,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보다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미래 사업을 통해, 회사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